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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명서 없이 식당 온 가족 내쫓은 뉴욕 경찰 논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 없이 식당에 입장한 일행을 퇴장시킨 뉴욕경찰(NYPD)이 논란에 휩싸였다.   뉴욕포스트는 29일 뉴욕 퀸즈에 위치한 체인 레스토랑 애플비에서 최근 NYPD 소속 경찰관이 어린이를 포함한 일행과 대치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동영상 속에서 NYPD 소속 한 경관은 테이블에 앉은 일행에게 "백신 접종증명서가 없으면 식당에서 나가야 한다"고 통보했다.   경찰을 본 남자 어린이는 겁에 질린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얼굴을 감쌌다.   주변에선 경관들을 향해 "어린아이를 겁주고, 상처를 입혔는데 기분이 어떠냐"는 야유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경관은 이 어린이의 어머니를 포함한 일행에게 "스스로 식당에서 나간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침입 혐의로 체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결국 NYPD는 일행 중 4명을 침입 혐의로 체포했다. 어린이와 어머니는 체포되지 않았다.   이 동영상이 공개되자 일부 시민들은 현장에 어린이가 있는 상황에서 NYPD의 대응이 과도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적지 않은 시민들은 규칙을 지킨 경찰을 옹호했다. 일부는 경찰보다 어머니가 문제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NYPD는 증명서 제시를 거부하고 입장한 뒤 소란을 피우는 고객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뉴욕시 규칙대로 임무를 수행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욕시는 지난 9월부터 실내에서 식사하려는 시민과 방문객에게 접종 증명서 제시를 의무화했다. 김은별 기자애플 증명서 백신 접종증명서 뉴욕 경찰 증명서 제시

2021-12-29

증명서 없이 식당 온 가족 vs 규칙 지킨 뉴욕 경찰…여론 양분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 없이 식당에 입장한 일행을 퇴장시킨 미국 뉴욕경찰(NYPD)이 논란에 휩싸였다. 뉴욕포스트는 29일(현지시간) 뉴욕 퀸스에 위치한 체인 레스토랑 애플비에서 최근 NYPD가 어린이를 포함한 일행과 대치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동영상 속에서 NYPD 소속 한 경관은 테이블에 앉은 일행에게 "백신 접종증명서가 없으면 식당에서 나가야 한다"고 통보했다. 경찰을 본 남자 어린이는 겁에 질린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얼굴을 감쌌다. 주변에선 경관들을 향해 "어린아이를 겁주고, 상처를 입혔는데 기분이 어떠냐"는 야유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경관은 이 어린이의 어머니를 포함한 일행에게 "스스로 식당에서 나간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침입 혐의로 체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결국 NYPD는 일행 중 4명을 침입 혐의로 체포했다. 어린이와 어머니는 체포되지 않았다. 이 동영상이 공개되자 일부 시민들은 현장에 어린이가 있는 상황에서 NYPD의 대응이 과도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적지 않은 시민들은 규칙을 지킨 경찰을 옹호했다. 일부는 경찰보다 어머니가 문제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NYPD는 증명서 제시를 거부하고 입장한 뒤 소란을 피우는 고객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뉴욕시 규칙대로 임무를 수행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욕시는 지난 9월부터 실내에서 식사하려는 시민과 방문객에게 접종 증명서 제시를 의무화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증명서 식당 백신 접종증명서 뉴욕 경찰 뉴욕시 규칙

2021-12-29

미-멕 국경 재개…상권 정상화 기대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필수 목적의 방문자들에 대해 통과를 제한해 왔던 국경검문소들의 폐쇄조치가 풀림에 따라 샌디에이고 국경지역의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무부는 지난해 3월 이후 미국과 멕시코 및 미국과 캐나다 국경 검문소에 적용해왔던 국경폐쇄조치를 지난 8일 일제히 해제했다. 이에 따라 샌이시드로, 오타이메사, 데카테 등 3개 국경검문소가 이날을 기해 팬데믹 이전과 같이 관광이나 쇼핑 등 필수목적 외의 방문객에게도 문을 개방했다.     다만 이들 국경검문소를 통해 미국에 입국하기 위해서는 입국을 위해 요구되는 서류 외에 18세 이상의 통과객은 코로나19 백신접종 증명서를 지참해야 하며 내년 1월부터는 모든 방문자들의 백신접종증명 소지가 의무화된다.   국경검문소들에 대한 폐쇄조치가 해제됐다는 뉴스가 전해지자 샌디에이고 정재계는 일제히 환영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토드 글로리아 샌디에이고 시장은 “미ㆍ멕시코 국경검문소의 폐쇄조치를 풀기 위해 그동안 수많은 노력을 경주해왔다”면서 “이번 해제조치로 인해 그동안 위축될 대로 위축된 샌디에이고 국경지역 상권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로컬 경제가 회복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전통적으로 샌이시드로를 중심으로 하는 샌디에이고 국경지역의 상권은 매출의 상당부분을 국경을 넘어온 멕시코 고객들에게 의존하고 있는데 지난해 3월 이후부터는 이들 멕시코 고객들의 미국 입국이 금지되면서 고객이 급감하고 매상도 턱없이 줄어 큰 타격을 입은 바 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국경폐쇄조치가 해제되기 하루 전인 7일 저녁시간대부터 샌이시드로 국경검문소의 미국측 검문소는 통과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으며 이로 인해 국경 바로 남쪽의 티후아나시까지 교통체증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경세관보호국(CBP) 당분간 국경통과객들이 급증할 것이라며 주중에는 오전 4시부터 오전 9시, 주말에는 오후 2시 이후에는 가급적 국경 통과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샌이시드로와 오타이메사 국경은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데카테 국경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만 운영된다.     송성민 기자샌디에이고 샌디에이고 국경지역 상권 정상화 백신 접종증명서 필수

2021-11-09

뉴욕시 공무원 백신접종 의무화 단행

뉴욕시 공무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가 오늘(1일)부터 시행된다. 대상 공무원 중 2만6000여 명이 시한까지 접종증명서를 제출하지 못한 가운데 시 당국은 인력부족 사태를 막기 위해 노심초사하고 있다.     오늘부터 뉴욕시경(NYPD)·소방국(FDNY)·청소국(DSNY)을 포함한 모든 시 공무원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화가 시행돼 미접종 대상자들은 이날부터 업무에서 배제됐다.     막바지 백신 접종률이 크게 올랐지만 지난달 29일 오후 5시 시한까지 백신 접종증명서를 제출하지 못한 시 공무원은 2만6000여 명에 달했다.     접종률은 정책 시행을 앞둔 막바지에 크게 올라 대상 시 공무원의 1회 이상 접종률은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91%를 기록했다. NYPD·FDNY·DSNY 접종률은 지난달 28일 각각 79%·69%·67%에서 29일에는 84%·77%·77%로 올랐다.     하지만 도시개발국(DCP)·환경보호국(DEP)·소비자노동자보호국(DCWP) 등 부서의 접종률이 95~97% 수준인데 비해 경찰·소방관·환경미화원 등 필수업종 접종률은 85%에 미치지 못한다. 즉 해당 필수업종 인력이 15~20%가 업무에서 배제될 수 있어 시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 접종률에 따르면 FDNY 4000명, NYPD 8300명이 오늘부터 업무에서 배제될 수 있다.     인력 부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지난달 29일 수백명의 소방관이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수십 개의 지역 소방서가 일시적으로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축소하기도 했다.     다니엘 니그로 FDNY 국장은 이에 대해 “소방관들이 병가를 핑계로 백신 의무화에 반발해 파업하고 있다”면서 “무책임한 병가로 뉴욕시민들이 위험에 빠졌다”고 비난했다.     한편 지난달 30일에는 맨해튼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어린이 1명이 숨지기도 했다.     NBC방송 보도에 따르면 30일 새벽 1시 30분쯤 맨해튼에 있는 한 아파트 지하에서 불이 났다. 당시 집에 있던 7살짜리 소년 1명이 사건 현장에서 숨졌고, 소년의 할머니도 위중한 상태다.     이 사건과 관련해 FDNY 측은 “파업이 이번 화재의 대응 시간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당 아파트는 불법개조된 곳으로 이미 퇴거명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은주 기자 [email protected]백신접종 공무원 뉴욕시 공무원 백신 접종증명서 백신 의무화

202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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